지구 온난화가 전 지구적 문제가 된 만큼 이제 우리나라 기후 변화 현상 역시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한반도는 더 이상 기후 변화의 안전 지대가 아닙니다. 지구 온난화 문제는 바로 지금 우리에게 닥친 위기입니다.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우리나라 지구 온난화 영향과 전망 7가지를 함께 들여다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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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기후 변화 현상
우리나라 기후 변화 현상 1
폭염
한반도 폭염 발생의 빈도, 강도, 지속성 모두 1970년대 이후 뚜렷하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역대급 폭염이 자주 발생하고 한 번 시작된 무더위는 장기간 지속됩니다.
지금부터 기후 변화에 잘 대응한다고 해도 2050년 우리나라 평균 기온은 지금보다 1.8도 가량 오른 12.8도에 이르게 됩니다. 이 때가 되면 서울의 기온은 지금의 부산이나 제주도 기온과 비슷해 질 것입니다.
만약 기후 변화에 잘 대응하지 못하고 심각한 상황이 진행된다면 2050년 우리나라 평균 기온은 지금보다 3.4도 가량 오른 14.4도에 이르게 됩니다. 한반도에서는 아열대 기후가 점차 확대될 것입니다.
기후 변화에 대한 대책 없이 현재와 같은 추세가 계속될 경우, 우리나라 평균 기온은 2100년경 4.7도 상승하고 연간 폭염 일수는 35.5일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었습니다.
현재는 폭염이 7, 8월에 발생하지만, 미래에는 5월부터 9월까지 발생할 수 있고, 특히 8월에 20일 이상 발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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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1도 오르면 사망 위험률이 5% 증가하고, 폭염 시 사망 위험률은 8%까지 높아집니다. 많은 사람들이 일사병, 열사병 등 온열 질환에 걸리고, 식중독과 각종 전염병의 발생 확률도 높아집니다.
폭염과 가뭄이 지속되면 논밭의 작물이 말라붙고, 축사의 소, 돼지, 닭은 병들어 죽게 되며, 양식장의 어패류 폐사가 속출하게 됩니다.
우리나라 기후 변화 현상 2
산불
2019년 봄 강원도 고성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해 100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여의도보다 훨씬 넓은 면적의 산림이 숯더미로 변했습니다.
이전에도 산불은 종종 있었지만, 기후 변화로 인해 점점 대형화되고 피해도 그만큼 커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봄과 가을의 강수량 감소, 겨울의 적설량 감소, 여름철 고온 지속 현상으로 건조한 환경이 되면서 발생한 것입니다.
우리나라 기후 변화 현상 3
폭우와 태풍
여름에는 짧은 시간에 엄청난 비가 쏟아지는 집중호우로 인해 홍수가 발생하고, 봄과 가을에는 가뭄이 기승을 부리는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집중호우의 빈도와 강도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이러한 현상은 앞으로 더욱더 심화될 것입니다.
태풍의 핵심 에너지원은 해수면 온도의 상승입니다. 해수면 온도가 상승하면서 바다에서 만들어내는 수증기가 태풍을 만들어 냅니다. 바닷물이 데워질수록 많은 수증기를 머금을 수 있어서 태풍의 위력은 더욱 커집니다.
이러한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인해 하천이 범람하고, 산사태가 일어나 도로, 제방, 다리를 무너뜨리고, 주거지와 농경지를 덮쳐 침수 피해가 발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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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기후 변화 현상 4
자연 생태계 변화
지난 100여 년 동안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봄철 식물의 개화 시기가 한 달 정도 앞당겨졌습니다.
2060년대가 되면 한반도 북부의 한대 지역이 사라질 거라 예측되었습니다. 이러한 기후 변화의 속도를 생물의 적응 속도가 따라가지 못하면 그 생물은 멸종할 수 있습니다.
기온이 2도 정도 상승하면 동백나무의 서식지는 중부 지방까지 확대될 것입니다.
한라산에서는 한대성인 구상나무가 점차 사라지고, 난온대성인 제주조릿대가 세력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라산의 시로미, 돌매화나무, 들쭉나무 등 극지 고산 식물들도 멸종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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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기후 변화 현상 5
식량의 변화
기온이 상승하면서 사과, 감귤, 복숭아, 고랭지 무, 배추, 녹차 등 작물의 한계 재배지가 차츰 북상하고 있습니다.
대구에서 주로 생산되던 사과는 경북 북부권, 심지어 경기 북부에서도 재배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제주에서만 재배했던 귤을 이제 전남, 경남, 전북에서도 재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복숭아도 경기, 강원까지 한계 재배지가 북상했습니다.
특히 골드키위, 망고, 무화과 등 열대, 아열대 작물의 재배지도 넓어지고 있습니다.
제주와 전남 보성에서 재배되던 녹차는 강원 고성에서도 생산하고 있습니다.
여름이 길어지면서 여름에 한 차례만 수확하던 옥수수를 두 번 수확할 수 있게 되었고, 기온이 올라 벼도 더 잘 자라고 있습니다.
고랭지 배추의 경우 재배 지역이 강원 일부로 편중되면서 점차 줄어들고 있어 이번 세기 말이 되면 완전히 사라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감자도 마찬가지로 이번 세기 말이면 더 이상 재배할 수 없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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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기후 변화 현상 6
해양 산성화와 해수 온도 상승
한반도 주변 수온이 오르면서 한류성 어종인 명태는 점점 사라지고, 오징어,멸치와 같은 난류성 어종들이 전보다 더 북쪽에서 잡히고 있습니다. 남해안에서 산호가, 제주도 근해에서 참다랑어가 나타나는 등 아열대성 어종들의 출현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오래 전부터 해양 산성화 영향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해양 산성화로 인해 어획량이 크게 줄고 황폐화되는 어장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해양 생태계의 먹이사슬이 무너지면서 어패류가 식탁에서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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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기후 변화 현상 7
해수면 상승
우리나라 해수면 상승 속도는 지구 평균보다도 빠릅니다.
현재와 같은 추세일 경우, 2100년경 우리나라 해수면은 지금보다 최소 33cm에서 최대 96cm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그렇게 되면 해안 저지대가 물에 잠기고 갯벌은 줄어들게 됩니다. 인천, 부산 등의 해안 도시 일부는 바닷물에 잠기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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